살아있는 책을 만듭니다 홍성사

혁명의 시대와 그리스도교

노예무역 폐지 운동에 공감한 유명한 도자기 제조업자 조사이어 웨지우드가 1787년에 만든 포스터, “나 역시 인간, 그리고 형제가 아닙니까?”라고 쓰여 있다.   1. 미국 독립혁명으로 인한 거대한 식민지 상실로 위기를 맞은 영제국, ...

쿰 349호

[밴쿠버 통신]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전 축구 국가대표)   – 샤워밸브와 비누 거품 – 아시안게임 축구 중계를 위해 자카르타에 도착한 다음 날. 운동을 마치고 숙소에서 샤워를 하다가 문득 물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몸에 ...

2018 가을학기 홍성강좌

    초대의 글 박흥식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2016년 가을부터 홍성사가 주최하여 진행해 온 기획 프로그램 ‘그리스도교의 역사: 역사에서 개혁의 길을 찾다’의 마지막 강의는 ...

쿰 348호

[책 속에 넣어둔 편지] 김준표(출판기획부 편집팀) – 무술, 마음가짐, 신앙 – 무술을 배운 적이 있다. 1년 6개월 정도.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을 들였다. 동작을 따라한 뒤 집에서 혼자 재현해 보면 아무것도 ...

한 권의 책, 그 ‘공적인 삶’에 관하여

1  . “이제 내가 뭘 원하는지 알겠어.” 루이스의 초기작 《순례자의 귀향》에서 주인공 존은 숲을 거닐다 우연히 아름다운 섬을 발견합니다. 그는 너무 어려서 그 섬이 다른 섬과 무엇이 다른지 당시에는 알 수 없었는데, 그 무한한 달콤함이 ...

벼룩시장

6월 28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화진책방 앞 하얀 천막에서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좋은 물건들이 많이 있으니 꼭 구경오세요~ ^^

《키르케고르: 신앙의 합리성》을 내면서

처음에 우연찮게 이 원고를 접했을 때 “신앙의 합리성(Resonableness of Faith)”이라는 제목을 보고 절반은 출판을 결정했었습니다. 흔히 ‘신앙’과 합리성으로 대표되는 ‘이성’은 대립되는 개념으로 알고 있는데, 그 두 단어가 딱 ...

쿰 347호

[살며 사랑하며] 전송열(쿰회원) –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 몇 년 전 일이다. 내 강의를 듣던 한 학생이 《논어》를 다 외우면 어떻겠냐고 하기에 그야 당연히 좋은 것이라고 답해 주었다. 그랬더니 이 학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