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시편 23:1 부끄럽지만 어린 시절 시편을 오해했다. 시편을 그야말로 아름다운 시(詩), 낭만적인 시(詩) 가득한 시 모음집으로만 알았던 것이다.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 ...
3월 한 달간 양화진책방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합니다. 도서 주문 및 문의 사항은 010-4758-5161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홍성사 건물 옆에는 영원을 새긴 분들의 자리가 있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과 절두산 순교성지다. 하나님께 조용히 여쭙고 싶을 때마다 그곳을 찾았다. 근심은 대부분 사사로운 바람에 얽힌 일들이었다. 그런데 막상 그 길을 걸으면 순식간에 ...
그때 사람들의 얼굴, 표정, 웃음소리가 스칩니다. 8년 전 광화문 글판에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실렸지요. 유행처럼 우리는 〈풀꽃〉 시를 서로에게 읽어 주었어요. 짧아서 외우기도 쉬웠고, 따뜻했어요. 그리고 당시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지 ...
{책 속에 넣어둔 편지} 김준표 출판기획부 편집팀 – 성경 66권 전권을 강해한 김서택 목사의 첫 설교집 – 대략 20년 전, 대학 2학년 시절이다. 김서택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교회에 몸담았었다. 함께 자취하던 친구가 ...
{저자의 일상} 오지훈 《희생되는 진리》 저자 – 책을 낸 후 만난 소중한 영적인 벗들 – 오랜만에 쿰 회보의 ‘저자의 일상’ 원고를 요청받았습니다. 동일한 코너에 글을 올린 것이 2018년 여름이었으니 3년만입니다. ...
{살며 사랑하며} 문지희 쿰회원, 《유럽 가족 소풍》 저자 – 작지만 소중한 것에 관하여 – 한밤중에 나를 깨운 건 엄지발가락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엄지발가락에서 발꿈치 쪽으로 조금 내려온 지점에 튀어나와 있는 뼈 ...
{살며 사랑하며} 이경주 쿰회원 – 도둑님 오신 날! – “귀하의 사건〔접수번호:2021-000xxx〕을 서강지구대 OOO수사관이 접수하였습니다.” 지난 1월, 우리집에 도둑이 들었다. 그날은 아침부터 서둘러 집을 ...
{책 속에 넣어둔 편지} 주예경 출판기획부 편집팀 – 기사도와 웅덩이 – 《현안》 1장은 기사도로 시작한다. 루이스에 따르면 기사란 전쟁터에서 용감하고 홀에서는 온순한 사람이다. 보통 사람은 집 안에서 용감하다가 ...
{서평} 김용음 대구에서 청년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사람 – 믿어 주며 함께 걸어가기 – 6년간의 캠퍼스 선교단체 사역을 마치고 신대원에 들어가 교회 사역을 시작했는데, 처음 맡은 부서가 중등부였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