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사

주식회사 홍성사는 1974년에 시작되었다. 시작은 출판이 아니었으나 1977년 출판등록(제 1-499)을 하여 초창기에는 일반 서적을 출판하였고, 1987년까지 총 13개 시리즈, 350종의 책을 펴냈다. 특히 홍성신서는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 지성계에 큰 영향을 끼친 시리즈로,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삶이냐, C. 라이트 밀즈의 사회학적 상상력, J.K. 갈브레이드의 불확실성의 시대, 김현의 현대 프랑스 문학을 찾아서, 김종욱 편 원본 소월전집 등 인문 사회계의 주요 서적들이 망라되어 있다. 기독교 출판은 1981년부터 낮은 데로 임하소서(이청준)를 첫 권으로 하는 믿음의 글들 시리즈로 시작하였으며, 1987년 일반 서적 320종을 정리하고 기독교 출판에 주력한 이후 지금까지 820여 종(2018년 3월 기준)의 기독교 서적을 출판했다. 



믿음의 글들 취지는 다섯 가지다.

 

신학자가 아니라 초신자를 포함한 평신도를 위한 책을 선정할 것 

교리가 아니라 삶을 다룰 것

교파를 초월하여 그리스도를 위한 통로가 될 것

문학의 모든 장르를 포함할 것

한국 필자를 발굴하는 데 앞장설 것



이 시리즈 가운데 낮은 데로 임하소서, 새벽을 깨우리로다, 새신자반은 100쇄를 넘기고 여전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스크루 테이프의 편지를 시작으로 역간해 온 정본 C.S. 루이스 클래식은 어느덧 완간을 앞두고 있으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기획된 홍성강좌 시리즈가 새로이 출항했다. 홍성사는 평신도뿐 아니라 목회자, 신학생, 청소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기독교 서적을 꾸준히 내고 있으며, 종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그리스도의 빛이 세상끝까지 이를 수 있도록 한국 사회, 더 나아가 해외에서도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책을 출판하며 저작권 수출에 힘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