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올려놓습니다.
앞으로의 홍성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연결과 홍보 그리고 판매까지.
상품을 파는 이들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고착화된 시장에서, 새로운 공간의 이유를 찾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회의(Doubt) 했습니다.
획일화된 수익의 도식을 좇을 게 아니라면,
신간의 나열과 각종 이벤트가 아니라면,
더 빨리, 더 싸게가 아니라면,
해왔던 대로가 아니라면,
지금,
우리는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
쓰고, 읽고, 만들고, 생각하고, 모이는 우리의 이야기로
닫힌 공간을 열고 싶었습니다.
다름의 이유를 끝없이 찾아야만 했던 시간.
출근 길, 사람들의 손가락 속도를 보며 1픽셀 사이를 수없이 고민한 지난 밤이 무색했습니다.
다름을 위해 달라야 했고,
새롭기 위해 달라야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여야 하기에, 달라야 했습니다.
책 너머 무수히 이어진 점들을 들어 새로 잇겠습니다.
텍스트와 이미지 그리고 그 둘과 하나의 연속과 더불어 새로운 스토리를 써가겠습니다.
첫 물음의 답을 해야겠습니다.
홍성사의 미래는, 그리고 힘은 이 스토리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그 시작으로 이어진 수많은 연결점은 새로운 물음을 통해 더 풍성한 답을 찾아 갈 것입니다.
개편 홈페이지는 하나의 스토리, 하나의 문장, 하나의 책으로 시작합니다.
이제 그 첫 스토리를…
여기,
올려놓습니다.
홍성사